1니조성(二条城)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사망 후 오른팔이었던 토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점이었던 오사카성을 함락시키고 정권을 잡기 위해 1603년 세운 임시 중앙 본부로, 토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인 도쿠가와 이에미쓰(徳川家光)가 재건한 곳이 지금의 니조성입니다. 처음에는 간사이 지방의 중앙 본부 역할을 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른팔 이었던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간혹 회담을 하곤 했던 곳이며 에도시대(토쿄수도)의 막부(幕府) 정권이 들어선 후, 일본 천황을 견제하는 목적이나 쿄토에서 외부 인사를 접견할 때 이용했다고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니조성의 주인인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불면증이 심해질 정도로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그 때문에 성안에 특별한 장치를 하였는데 일본에 오시면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사실상 일본전토를 장악한 후 성의 앞쪽은 수로를 만들어 외부의 침입을 어렵게 했고, 성곽을 만들어 주변 감시를 수월하게 했으며 성곽에 올라가면 니조 성의 외부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 경내가 꽤 넓은데요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쉽게 돌아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니조성의 정원은 일본내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명소중에 하나입니다.사람도 많지 않아서 편안히 둘러보실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니조성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2기모노직물관
쿄토를 대표하는것이 일본을 대표한다고 할 정도로 일본에서의 기모노는 화려함과 품격을 표하는 중요한 의상입니다. 쿄토 기모노직물관은 일본 인간문화재로 등제되어 있는 기모노장인이 직접 사재들을 육성하는 곳이자 고급 기모노를 제작 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을 가시면 기모노를 제작하는 현란한 손놀림의 모습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모노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모노의 통소매가 긴것은 숫처녀를 나타내며 짦은것은 기혼녀를 나타냅니다.
3금각사(金閣寺)
금각사는 일본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장군이었던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가 1397년 개인 별장 용도로 건축한 곳 입니다. 원래 이름은 녹원사(鹿苑寺)였으나, 스님들의 사리를 보관하는 전각에 금박을 입혀 지금의 킨카쿠지, 즉 금각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50년 방화로 모두 소실되었으나 1955년 복원되었으며, 지금은 교토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바람 한점없는 날 금각사 전각 바로 앞에 있는 호수 경호지(鏡湖池)에 비친 금빛 찬란한 전각의 모습은 해외 미디어에서도 생전에 꼭 한번은 봐야 할 화려한 장관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세계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금각사를 둘러보시고 내려오는 길에 숲속 쉼터에서 녹차를 한잔 드시고 돌아오시는 것도 추억으로 남으실겁니다. 금각사는 1994년 교토 문화재의 구성 요소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4아라시야마&대나무숲(嵐山)
아라시야마는 벚꽃과 단풍으로 잘 알려진 명소인데요 일본 벚꽃 명소 100선 및 일본 단풍 명소 100선에 선정된 유명한 곳입니다. 교토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옛 헤이안 시대에는 귀족들의 별장들이 많기로 유명했죠.그 이후 교토의 대표적인 쿄토의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아라시야마의 중심부를 흐르는 가쓰라강에 걸쳐진 도월(度月)이라는 다리는 아라시야마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다리는 일본 90대 천황이었던 카메천황이 다리위를 지나는 달의 모습을 보고 발톱이 없는 달이 다리위를 지난다 하여 도월(度月)교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전쟁등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달 만큼은 발톱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하여 당시의 근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본래 아라시야마는 사찰등의 순례나 단풍 등의 경관이 관광의 주체였으나 1980년대부터 수학여행등 젊은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토산품점과 전통음식점등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아라시야마 도월다리 옆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대나무숲이 자리잡고 있으며 산전체가 대나무로 둘러싸여 대나무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눈을 지긋이 감게된다하여 최면숲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5청수사(清水寺)
가장 이탈리아 다운곳을 말하라면 열에 아홉은 피렌체를 꼽죠… 일본도 가장 일본다운곳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쿄토를 꼽습니다. 그 만큼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풍습과 전통을 조금도 흐트러짐없이 이어져내려왔고 또 이어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쿄토에 거주하는 쿄토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쿄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일본하면 쿄토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그들에게 쿄토는 곧 일본입니다. 건축물과 역사뿐만 아니라 전통까지 완벽하게 간직하며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 늘 새로운것만 쫓는 우리들의 모습이 한편으론 가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쿄토를 방문하시는 동안은 새로운 현대문명을 완전히 잊으시고 옛날의 그 무엇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쿄토는 지리적으로 여름에는 습하고 겨울에는 굉장히 추운곳입니다. 그래서 차량을 이용한 편안한 투어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도보로 쿄토여행을 해 보신분들은 재차 방문시 차량투어 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늘에 걸친 듯한 건물, 빼어난 전망, 아름다운 정원, 우아한 탑. 봄과 가을의 정취는 물론 여름과 겨울의 풍광, 심지어 야경까지 모두 끌어안는 기요미즈테라는 한 폭의 동양화같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교토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헤이안시대에 만들어진 유산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뵤도인(平等院)과 기요미즈테라(淸水寺)입니다.언뜻 보면 날개를 펼친 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사당은 썩거나 불에 타기 쉬운 목조 건물인데 지진과 내란이 잦았음에도 오랜 세월 동안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