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수 투어로,
모네의 마지막 사랑 수련 연작을 만나러 가는 투어
‘’파리에서 딱 한 시간 남았는데 어딜 가면 좋을까요?’’ 다급하게 물어보신 손님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대답은 루브르도 오르세도 아닌 오랑주리였어요!
모네의 수련 연작 여덟 점만 보아도 파리 여행의 최고 순간이 되리라 확신했거든요 :) 프랑스 왕실의 오렌지 나무 온실에서 미술관이 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건축가가 바뀌었고 장소가 바뀌었고 국가에 작품을 기증하려던 예술가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오죽하면 화가의 충실한 친구, 클레망소가 모네를 향해 ‘’마이 베이비’’라고 외쳤을까요.
모네의 수련 연작은 세상의 모든 빛과 대기를 그릴 수 있었던 전성기 시절 모네의 작품들과는 달라요. ‘눈만 가진’ 모네가 시력을 잃어가던 때, 눈부신 빛과 색을 기억해가며 사투를 벌인 그림들이에요. 화폭은 거의 표현이 되고 추상이 되지요! 모네의 마지막 열정이자 애정이었던 수련 연작, 오랑주리에서 만나보세요! 평생 잊지 못할 산책이 될 것입니다.
모네만 만나는 것은 아니에요
모네의 지분이 워낙 높은 오랑주리 미술관이지만 저층의 '장 발터- 폴 기욤 컬렉션'도 물론 투어에 포함돼요 :) 19세기 인상주의와 20세기 현대 미술을 후원한 젊은 화상과 컬렉터의 놀라운 안목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뮤지엄패스 소지자라면?
뮤지엄패스 소지자는 이 패스와 별도로 오랑주리 사이트에서 날짜와 시간이 지정된 표를 반드시 예약해 오셔야 투어에 참가하실 수 있어요. 패스만 있고 시간 예약된 표는 없는 경우, 오랑주리 규정상 입장을 하실 수 없어요. 현장에서 직원에게 사정해도 소용 없으니 아래 내용을 꼭 숙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