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곳은 산피에트로 빈도이거든 일명 쇠사슬 성당입니다.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 때 성 베드로의 쇠사슬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에우독시아나 성당이라고도 한다.
'빈콜리'라는 이름은 성 베드로가 마메르티노 감옥의 지하에 갇혀 있을 때 그의 발을 묶고 있던 2개의 쇠사슬을 뜻한다.
쇠사슬 중 하나는 발렌티니아누스 3세의 황후인 에우독시아가 교황 레오 1세에게 선물해 후에 교황이 그것을 나머지 사슬과 비교해보려 했는데,
놀랍게도 2개의 사슬이 하나처럼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지금 쇠사슬은 성당의 높은 제단과 성물함에 보관되어 있다.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의 또 다른 볼거리는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으로 꼭히는 '모세 상'이다. 머리에 뿔이 있으며 2.35m에 이르는 이 조각상은 모세가 십계명을 들고 막 일어서는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모세는 기원전 13세기경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이며 하느님에게서 십계명을 받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