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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는 벨기에의 도시다.
네덜란드권을 사용하는 플랑드리 지방의 대표 도시로 13-15세기에 유럽에서 한자동맹의 무역 거점 도시로 가장 번성했던 상업도시이다.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브뤼헤의 브룩스 백작 집에서 탄생해서 현재까지 증권거래소를 브룩스라고 부를만큼 번성했던 도시가 현재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 만큼 번성했던 도시가 토사로 인해 배가 들어오지 못하면서 상권 중심이 벨기에의 브뤼헤에서 안트워프로 옮겨가며서 쇠퇴하였다가
소설가 조르주 로덴바희의 "죽음의 도시 브뤼헤"라는 소솔도 다시 관광 도시로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중세도시 중의
하나로 연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구 시가지는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름다운 구시가지로 인해 관광지로 이름이 높으며 "북부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중세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중에 하나였으나 현재 인구는 11만 정도이다.
세계 최초의 평신도 여자들의 공동체인 베긴회 수녀회가 이곳에서 생겨서 현재도 그 모습을 볼 수 있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의 있는 노트르담 성당,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탑으로 유네스코에 지정된 종루, 예수님의 성혈이 모셔져 있는 성혈성당 등... 살아 있는 도시 전체가 마치 중세의 연극 세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사랑의 호수는 브뤼헤로 들어가면 백조가 떠 있는 아름다운 호수가 맨 처음 눈에 뛴다. 주위에는 목가적인 분위기의 공원이 있다. 1740년에 세워진 호수의 다리에서는 브루헤의 거리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이 도시가 번성했던 중세에 이곳에 상인들이 왕래하면서 이곳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맞이하고 헤어지는 곳으로 "사랑의 호수"란 이름이 유래한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운하를 한번 꼭 타보시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중세의 건물들이 즐비한 곳을 운하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이 될것이다. 성혈성당 또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말 아름다운 성당으로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한다.